2024 KUCD Home comming day
집. 그것은 언제든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는 ‘처음’을 뜻합니다. 웹사이트의 첫 화면을 ‘홈페이지’라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겁니다.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집이 있듯, 제게도 집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. 바로 미디어 인터랙션 동아리 ‘피버’입니다.
피버는 올 한 해 Touch Designer와 p5.js를 기반으로 학습과 교류의 장을 열어왔습니다. 세 명의 운영진 중 두 명이 졸업 전시를 준비하며 운영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지만, 그래도 의미 깊은 시간을 쌓아올릴 수 있었습니다. 그러나 졸업과 유학 등으로 인해 지금의 체제로는 내년까지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
그래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께 말씀드립니다. 동아리를 이끌어보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, 연산으로 빚어낸 시각적 세계에 매료되어 있다면, 혹은 단지 호기심만으로라도 좋습니다.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피버의 부장으로, 혹은 부담 없이 부원으로 함께하시는 건 어떨까요? 저에게 그러했듯, 피버가 당신의 ‘처음’이자 ‘집’이 되어 줄지도 모릅니다.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.
마지막으로, 이 글을 끝까지 읽으셨든 그렇지 않든, 잠시 한 손을 카메라에 올려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2024년 12월 20일
한용파 드림